그때부터 루카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곰을 돕는 것이었다. 이 장엄한 생물의 운명에 자신의 목적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손을 흔들어 준 이 생명체를 다시 한 번 도와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책임에 당황한 나머지 그는 큰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는 순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야생 생물을 상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길들여진 편안한 동물이 아니라 생존이 유일한 게임이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위험에 처한 야생의 생물이었다. 그의 내면에 있는 심각한 측면은 그가 아직 인정하지 않은 진실로 숨겨져 있었고, 그 위험한 측면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