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가족에게 손을 흔드는 곰. 어느 날, 아빠가 곰을 쫓아가다가 충격적인 발견을 하게 된다.

루카의 시선이 울창한 나무 사이를 지나자 멀리서 놀랍고 안심이 되는 광경이 나타났다. 낯익은 목조 오두막집으로,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던 가장 친한 이웃의 것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루카의 마음에는 희망이 보였다. 오두막에 도착하면 신비한 곰과의 고독한 여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믿었다. 설령 이웃이라도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신비한 여행에 위안과 동료를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