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가라앉은 여객선 이야기는 다이빙 커뮤니티 사람들이 자주 속삭이는 이야기였다.침몰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 이야기는 파도에 흔들리며 커뮤니티를 따라다녔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섬뜩한 이야기일 뿐이었다.하지만 마이크와 에디처럼 열정적인 두 다이버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도전으로 손짓했다.
고즈넉한 루벡의 마을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고, 곳곳에 이야기가 있었다.빨간 지붕의 집들은 마치 오랜 친구들이 속삭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모여 있었다.하지만 그 스카이라인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언제나 존재하는 폐선 오디세이호의 모습이었다.오디세이호는 마을의 관심과 신비를 독차지하는 조용한 거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