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유언장 낭독은 이미 불붙은 불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하루는 전 재산을 애나에게 남겼습니다. 유언이 공개되자 마을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하루의 죽음에 대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안나는 비난의 소용돌이에 휩싸였고, 세상은 다시 한 번 뒤집어졌습니다.
하루의 죽음 이후 하나는 극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마을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상황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보다 훨씬 더 암울해졌습니다. 하나는 열띤 마을 회의와 조용한 귓속말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제 그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루시와 빌리를 격변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폭풍 속에서 그녀의 등대가 되어 주었고, 이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그녀의 의무였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 전체에 또 다른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가 루시와 빌리의 후견인 역할을 맡게 되자 마을 사람들의 눈썹이 솟구쳤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입 다물게 만들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