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통로로 가도 될까요?” 그녀는 아까 느꼈던 이상한 느낌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테리에게 물었습니다. 하지만 운은 그녀의 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조앤과 스티브가 이미 거기서 출발한 것 같네요.” 테리가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습니다. “왜 2번 통로죠?” 그녀는 호기심에 궁금해했습니다. “저기 앉아있는 귀여운 남자 봤어요?” 테리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캐롤을 흘끗 쳐다보다가 2번 통로로 시선을 돌려 캐롤이 눈치챘을 것 같은 남자를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아니, 그건 전혀 아니에요.” 캐롤이 재빨리 끼어들어 그녀의 관심을 낮추려고 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테리는 확신하지 못하고 캐롤의 속내를 꿰뚫어 본 듯한 미소를 지으며 계속해서 캐롤에게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습니다. 더 이상의 질문을 피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 캐롤은 가장 설득력 있는 어조로 “사실 제 행운의 숫자 때문이죠, 아시잖아요. 2번이… 그게 전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