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침입한 곰 – 입에 물고 있는 물건에 눈물을 흘리는 간호사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일할 공간이 필요해요. 밖에서 기다려주세요. 최대한 빨리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항의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스스로를 붙잡았습니다. 수의사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대기실로 물러난 그녀는 준과 함께 긴장된 마음으로 대기실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이 무균 대기실에 구부정하게 앉아 시계 바늘이 끝없이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동안 시간은 끝없이 흘러갔습니다. 하나는 손을 비벼대며 머릿속이 여러 가지 가능성으로 소용돌이쳤고, 그 하나하나가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동물들이 너무 다친 건 아닐까? 수의사가 도와줄 수 없다면?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며 희망하는 것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