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에게 한 걸음씩 다가갈 때마다 하나 씨의 심장은 두근거렸고, 눈앞에 펼쳐지는 미묘한 상황에 마음이 조율되었습니다. 둘 사이의 신뢰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손을 내밀자 곰이 반응했습니다. 곰은 이빨을 드러내며 넘지 말아야 할 경계를 원초적으로 상기시키며 날카로운 경고를 보냈습니다.
하나는 앞에 놓인 벅찬 과제를 의식하며 잠시 망설였습니다. 그녀는 그 작은 동물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고, 극도로 허약해 보여서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만 알았습니다. 석 대표는 가장 가까운 동물병원이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수의사 등 동물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재빨리 휴대폰을 들고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급히 상황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