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는 어렸을 때부터 노숙자와 빈곤층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생 시절에도 점심을 나눠 먹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불우한 사람들을 돕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녀의 친절은 단순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녀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녀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자신의 작은 베풂이 훨씬 더 큰 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연가 민준을 처음 만났을 때는 여름방학 첫날이었습니다. 고된 학기를 마친 지연와 친구 Nik키는 마지막 오후를 함께 보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 친구는 학교에 대한 생각을 뒤로한 채 마을의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하지만 지연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그녀의 머릿속에 다른 일이 떠오를 것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