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올라탄 그의 마음은 긴장감과 설렘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는 빙산으로의 여행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잠시 시간을 내어 마을을 돌아보며 이곳이 당분간 마지막 풍경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철민은 배에 올라타서 잠시 멈춰서서 다른 움직임이 없는지 살폈습니다.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자 그는 조용히 배에 올라탔습니다. 배에 대해 잘 아는 그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배를 풀었습니다. 보트가 살짝 흔들리자 이제 가도 된다는 신호였습니다. 철민은 이른 아침 하늘에 비친 마을의 윤곽을 보며 마지막으로 해안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빙산 탐험이 마을에 미칠 파장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엔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