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의문은 커져만 갔고, 철민은 수많은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빙산 위에서 움직이던 것이 무엇이든, 혹은 누가 됐든 며칠, 어쩌면 몇 주 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빙산이 서서히 바다를 가로질러 표류하는 것을 생각하면 생존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였습니다.
철민이는 궁금증이 가득했습니다. “어떻게 저 밖에서 살아남은 걸까?” 그는 이런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상상하며 궁금해했습니다. 그리고 왜 빙산 꼭대기에 있는 걸까요? 천천히 녹아내리는 얼음 덩어리 위에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한 장소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살을 에는 듯한 추위 한가운데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생명의 흔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