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불쌍하다.” 조지는 속삭이며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강아지들은 조심스러워하며 작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그에게 주저하지 않았다. 어미 개는 강아지 중 한 마리를 조지에게 밀어붙였다. 썬더가 그녀를 신뢰했던 것처럼 그녀도 그를 신뢰하고 있었다.
썬더는 조지가 쪼그리고 앉아 떨고 있는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부드럽게 품에 안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어미 개의 눈빛은 조용한 신뢰로 가득 차 있어 조지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조지가 강아지를 안고 있는 동안 그녀는 조지의 곁을 떠나지 않고 강아지를 안심시키듯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