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멎을 듯 긴장된 30분이 지나고, 다카시는 힘겹게 마지막 작은 생물을 어두운 구덩이 밖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바닥에 드러누운 다섯 마리의 동물은 희미한 불빛 속에서 눈을 깜빡이며 혼란과 호기심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습니다. 타카시와 하나가 다음 행동을 고민하는 동안 공기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각자 두 마리의 생물을 데려갈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한 마리는 돌봐줄 사람이 없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곰!” 하나는 방금 떠오른 생각에 놀란 목소리로 얼버무렸습니다. “마지막 한 마리를 옮길 수 있겠어!” 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곰이 첫 번째 생명체를 병원으로 데려온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봤어요.”라고 기억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