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역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웃으며 두 번 생각할 필요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격분했습니다. “왜 그런 식으로 말하게 놔두는 거예요?” 그녀는 엄마에게 물었지만 엄마의 대답은 무시당했습니다. 린다의 대답은 “날 걱정해서 그러는 거야”였습니다. 에밀리는 소리를 지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린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마크가 보여주길 바라는 친절함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에밀리가 우려를 표명할 때마다 그녀는 고집 세고 도전적인 십대처럼 보였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에밀리는 혀를 깨무는 법을 배웠지만 날이 갈수록 분노는 더 커져만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