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전화를 받고 결혼식장에서 약혼자를 차버린 신부

그 여성이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는 순간 엠마의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엠마는 데이비드와 함께했던 모든 좋은 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데이빗과 데이트를 시작한 순간부터 그가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한 순간까지. 그는 항상 그녀에게 자상했습니다. 그녀는 그가 사랑, 정직, 헌신으로 가득 찬 삶을 약속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전화기 반대편에 있는 여자의 말을 들으면서 그가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있는 엠마의 손이 떨렸습니다. 그녀는 그 여성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목이 마르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엠마는 데이비드와의 완벽한 결혼식과 완벽한 삶에 대한 꿈이 끝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천천히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