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의 매니저가 데이브에게 거의 다가가자 알렉산더는 돌아서서 출구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모든 정보에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세요. 클레어!” 알렉산더가 데이브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데이브는 재빨리 그의 뒤를 따랐고 클레어는 완전히 혼란스러운 상태로 서 있었습니다. 정말 둘이 함께 떠나는 걸까요, 아니면 데이브가 그를 괴롭힌 걸까요? 데이브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의 지인일 리가 없잖아요?
클레어는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사가 옆에 서서 화를 내며 퇴근 후에 얘기하자고 말했습니다. “네, 물론입니다만…”이라고 클레어가 대답했지만 상사는 그녀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었습니다. “전에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데이브 같은 거지가 중요한 고객을 협박하게 놔두다니,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서 클레어에게 삿대질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