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음 날 아침, 레아의 평화로움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부엌에 있는 텔레비전 화면에 사무엘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고, 뉴스 앵커의 목소리에는 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범죄에 대한 암울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 맙소사! 켄달, 저기 봐요! 내가 말했던 그 노숙자예요.” 리아는 남편의 팔을 잡아당기며 남편의 주의를 TV로 돌리고 싶어서 심장이 뛰었습니다. 남편은 아직 반쯤 잠든 상태였고 갑작스러운 소란에 당황한 듯 눈을 비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