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감이 그녀를 덮쳤지만 여전히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 명의 아이들은 모두 얼어붙은 채 눈을 크게 뜨고 작은 손을 하늘을 향해 뻗은 채 서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비명 뒤에 이어진 정적은 마치 그 순간 공기가 빨려나간 것처럼 오싹했습니다.
테레사는 공포와 혼란이 뒤섞인 기묘한 느낌에 다리가 무거워진 채 밖으로 나섰습니다. “저들이 뭘 쳐다보는 거지?” 그녀는 숨죽여 속삭였습니다. 마침내 그녀의 눈이 손가락의 경로를 따라가자 목구멍에 숨이 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