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예고도 없이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고요함을 찢어버렸습니다. 테레사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칠판을 쥔 손이 얼어붙고 목에 숨이 막혀 창문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순간 공황이 테레사의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이들 중 한 명이 다쳤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그녀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며 창문으로 달려갔고, 뱃속에 두려움이 고였습니다. 하지만 밖을 내다보니 아이들이 모두 무사한 채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