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은 재빨리 통로를 내려가 아무 말도 없이 서둘러 조종석으로 돌아갔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조종석에서 그는 마침내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잭의 평온한 마음은 곧 김 사무장의 단호한 목소리에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방금 뭐였어?!” 킴의 시선이 잭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그녀의 눈에는 걱정과 좌절이 섞인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이래서 내가 몇 번이고 경고한 거야, 잭. 너무 빨리 업무에 복귀하는 건 현명하지 않아요. 자네는 휴식이 필요해 아직 근무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 잭의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김씨는 잭의 성급한 업무 복귀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