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침입한 늑대-입에 물고 있는 물건에 눈물을 흘리는 교사

티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고 늑대는 티나의 뒤를 따랐습니다.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렸고, 그 좁은 공간에서 두 사람의 운명을 함께 봉인하는 듯한 결정적인 딸깍 소리가 났습니다. 그녀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기대감으로 공기가 짙어졌습니다. “이제 어쩌지?”

잠시 동안 폭풍 전의 고요함처럼 고요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러자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일종의 경계심으로 가득 차 있던 늑대의 눈은 이제 길들여지지 않은 맹렬한 빛으로 반짝였습니다. 늑대의 몸은 굳어졌고, 근육은 곧 풀릴 준비가 된 용수철처럼 말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