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잭에게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딸들에게 헛간에서 커다란 검은 캔버스를 가져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캔버스는 안전한 방패 역할을 하여 알을 주변으로부터 보호하고 따뜻하게 유지해 줄 수 있었습니다. 딸들은 이러한 계획에 신이 나서 캔버스를 가지러 헛간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이렇게 흥분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보니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멀리 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보니의 눈은 여러 알들을 초조하게 돌아가며 지켜보았고 불편한 걱정거리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이것들이 어떤 위험한 생물체의 알이고, 그 생물체가 공격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그녀의 심장은 두려움에 뛰었습니다. 아마도 뱀의 알이거나 더 나쁜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살아 있는 생명체를 해치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동시에 자신이 이렇게 불길한 생명체를 키울 수 있을지도 자신이 서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