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추미차는 이 박람회에서 만난 남자와 1년 동안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 남자는 범석 씨에 대해 전혀 몰랐고, 범석 씨에 대해서도 몰랐으니 두 사람 모두 속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두 남자 모두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범석은 모든 일이 벌어졌을 때 정말 슬펐습니다. 그는 추미차와의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고 있었고, 그녀를 많이 사랑했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갑자기 떠나자 범석은 혼란스럽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왜 추미차와 함께 있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범석은 너무 속상해서 추미차에게 가서 혼자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차가 떠나자 모든 것이 조용해졌고 범석이는 혼자 생각에 잠겼습니다. 더 이상 추미차를 믿을 수 없고,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슬픈 순간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