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해변을 따라 걸으며 영은 아이 없는 두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사진에 담고 싶어 열심히 카메라를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슬이는 해변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즐기며 미소를 짓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은 후 영은 폴라로이드가 현상되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사진이 나오자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을 잡았지만, 첫 번째 사진을 보는 순간 그의 표정은 놀라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슨 일이야?!” 이슬이는 남편의 고민을 재빨리 감지하고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