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지도를 열어보거나 수지에게 전화할 수 있는지 전파를 확인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전화 신호가 불안정해 다니엘라는 인터넷으로 지도를 확인할 수조차 없었다. 그녀는 눈을 닦으며 잠시 그 자리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고 돌아갈 길을 찾으려 애썼다.
그때 근처 어딘가에서 나뭇가지가 날카롭게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다니엘라는 얼어붙었고, 두려움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밖에 무언가가 있다. 그녀의 마음은 그녀를 노리는 야생 동물들을 상상하며 뛰쳐나온다. 그녀는 숨을 멈추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긴장했다.